현지 취재2024년 4월의 실주행과 그 후의 검증
요금·제도 최종 확인2026년 7월
모로코의 치안을 한마디로 하면 “폭력은 드물고, 작은 속임수는 일상”. 한국 외교부 여행경보는 관광권 대부분이 1단계(남색·여행유의) 수준이고, 남부의 서사하라 지역에만 별도로 더 높은 경보(여행자제 이상)가 겹쳐 발령되어 있습니다. 본 사이트가 다루는 관광권(마라케시~메르주가~에사우이라)은 여행유의 범위로, 관광 도시의 체감은 맥이 빠질 만큼 평온합니다. 다만 소매치기나 공갈 등 금전 목적의 범죄, 그리고 관광객을 향한 “작은 수작”은 많고, 이것들은 수법을 알아두면 정형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. 치안·값 흥정·환전이라는 “모로코 여행 3대 불안”을 한꺼번에 없애 드립니다.

치안의 전체상 — 여행유의의 의미
마라케시·페스·카사블랑카 같은 관광 도시는 테러 경계 강화 이후 치안 부대의 존재감이 강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. 조심해야 할 것은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소매치기·들치기·공갈 등 금전 목적의 범죄. 또한 시위가 잦은 나라이기도 해서, 인파나 시위에는 다가가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. 남부 서사하라 지역에는 별도로 더 높은 여행경보가 발령되어 있지만, 본 사이트가 다루는 관광권(마라케시~메르주가~에사우이라)과는 다른 지역입니다. 출발 전 반드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, 3개월 미만 체류라도 “동행”(여행자 사전등록) 등록을 권합니다.

단골 수법과 “정형”으로 되받는 방어법
- 멋대로 길 안내 → 사례 요구 — 메디나의 단골. “그쪽은 닫혔다” “이쪽이 지름길”이라며 앞장서고, 나중에 팁을 요구. 길은 상점 사람에게 묻기, 안내하려 들면 “No, thank you”를 분명히
- 헤나 강매 — 광장에서 팔을 붙잡아 헤나 타투를 그리기 시작하고 대금을 청구. 팔을 내밀지 않기·붙잡히면 큰 소리로 거절
- 사진 팁 요구 — 거리 공연이나 뱀 부리는 사람, 물장수는 촬영=유료라고 알아두기. 찍을 거면 잔돈을 준비, 안 찍을 거면 카메라를 향하지 않기
- 택시 미터기 거부 — 승차 전에 목적지와 요금을 확정. 도심이라면 배차 앱이나 숙소 수배가 확실
- 소매치기·들치기 — 붐비는 광장과 수크가 다발 지대. 귀중품은 앞으로 메고, 스마트폰은 손에 들고 다니지 않기
공통되는 정형은 세 가지——①애매하게 웃지 말고 분명히 거절 ②”무료”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 ③시비가 붙으면 금액 흥정보다 자리를 뜬다. 밤의 메디나 안쪽이나 인적 없는 골목은 피하고, 야간 이동은 숙소에 차를 불러 달라고 하세요. 도시별 자세한 요령은 마라케시 관광 가이드에도 적어 두었습니다.

값 흥정의 작법 — 싸움이 아니라 사교
수크의 쇼핑은 흥정이 전제입니다. 기본 정형은 “견적 비교→웃으며 반값 안팎부터→절충 안 되면 가게를 나온다“. 2~3곳에서 같은 물건의 부르는 값을 들어보면 시세 감이 생기고, 가게를 나설 때 뒤쫓아 오는 가격이 실세입니다. 험악해질 필요는 전혀 없고, 민트티를 내오면 잡담을 곁들인 장기전의 신호. 택시는 승차 전 확정, 투어 현지 신청도 흥정 여지가 있습니다(마라케시 출발 2박 3일 사막 투어는 현지 신청으로 850~1,200DH가 시세. 사막 투어 시세 참조). 흥정하지 않는 것도 분명합니다. 가격표가 있는 슈퍼와 약국, 그리고 장거리 버스는 정액입니다(마라케시⇔에사우이라는 Supratours 편도 100~140DH/CTM 90DH 안팎·2026년 7월 기준). 이 “정액 운임”을 알아두면, 수크의 부르는 값이 시세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의 잣대가 됩니다.
환전과 돈 — 폐쇄통화 디르함 다루는 법
- 디르함(DH)은 폐쇄통화 — 국외 반출은 2,000DH까지. 한국에서 사전 환전은 불가로 보고, 현지 조달·현지 소진이 기본(2026년 7월 기준)
- 조달은 ATM이나 환전소 — 공항·시내 ATM에서 카드 현금인출, 또는 환전소(환율 표시 확인). 시중에서는 소액권이 늘 부족한 편이니 깰 수 있을 때 깨두기
- 카드 통용도 — 리아드·중급 이상 레스토랑·슈퍼는 카드 가능. 수크·노점·택시·팁은 현금의 세계
- 팁 문화 — 의무는 아니지만 가이드나 포터, 사막 투어 드라이버에게는 소액을 건네는 편이 원활. 금액 감각으로는 아이트 벤 하두의 현지 가이드에 1인 €2 안팎(2026년 7월 기준)이 가늠. 레스토랑은 잔돈 반올림 정도
- 출국 전 정산 — 남은 DH는 공항 환전소에서 재환전 가능(환율은 불리). 기념품·공항 식사로 소진하는 것이 실리적
통신 — 지도가 생명줄이 되는 나라
메디나에서 길을 잃었을 때도, 택시 요금 시세를 알아볼 때도, 의지는 스마트폰입니다. 공항 SIM 카운터는 비싼 경향이 있으므로, eSIM 지원 단말이라면 출발 전 구매가 확실. 사막 방면은 전파의 골짜기가 있지만, 주요 도시와 간선도로는 커버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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